인천의 가슴에 별(★)을 달아라

“홈팬들 앞에서 프로축구 사상 최단기간 정상 등극 신화 창조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27일 울산 현대와 올 시즌 프로축구 왕중왕 타이틀을 놓고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인천은 지난 20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전반 17분 이상헌 선수의 선취 결승골과 후반 21분 방승환 선수의 쐐기골로 전기리그 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부산 아이파크를 2대0으로 누르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인천은 홈구장에서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부터 K리그 13개 팀 가운데 최고로 인정 받는 공-수-미드필드진의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과 전-후기 통합 1위를 달려온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만년 2위’울산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울산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에 있고 방승환, 서동원, 전재호 등의 꾸준한 활약과 아기치, 라돈치치, 셀미르의 용병 3인방의 골 결정력을 앞세워 홈팬들에게 승리의 선물을 안겨주겠다는 각오다.

경기 가평에서 챔피언 결정전에 대비한 전지훈련을 실시중인 인천 선수들은 시민구단으로 어려운 여건을 딛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만큼 울산을 꺾고 국내 프로축구사상 최단기간내 정상 등극이라는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다짐이다.

인천 구단에서는 이날 수능 시험표를 지참하고 경기장을 찾은 수험생들에게 무료 입장을 실시하고 수능 수험생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 이날 경기에는 레플리카를 구매하면 지급되는 시즌입장 카드의 사용이 가능하고 기존의 주주 회원과 멤버십회원 카드도 입장료 할인 혜택이 기존 방식대로 적용된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GM대우, 대우건설, 푸마코리아 등 인천구단 스폰서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갖는다.
또 지난 9일 광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프로통산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황연석 선수와 올 시즌 36게임 전경기에 출장한 임중용 선수에게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 증정한다.
이와 함께 ‘철벽 수문장’ 김이섭 선수의 ‘인천 유나이티드 월간 MVP’ 시상식과 미드필드 부문에서 ‘올해의 베스트 11’ 을 수상한 서동원 선수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 챔피언 결정전 출사표◀

임중용, “승리의 원동력인 12번째 전사 서포터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언제나 힘을 주는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지난 20일 플레이오프 부산전에서는 부산까지 원정응원을 와준 500여명의 서포터들 덕분에 선수들이 주눅들 시간도 없었다. 경기 종료후 서포터 한분한분 악수하고 고맙다고 안아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인천이 이기는 경기를 하는 원동력은 12번째 전사인 인천시민들과 서포터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매우 높고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뭉치고 있다는 걸 매 경기 느끼고 있고,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상하게 가평만 다녀오면 경기 결과가 좋아진다. 이번에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가평에서 훈련을 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김이섭 “전율을 느끼게 하는 인천팬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겠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꼭 승리해서 인천팬들과 선수들의 가슴에 별을 달겠다. 프로에 입단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프로 9년차이다. 그간 정말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인천의 든든한 서포터를 등지고 홈경기를 치를때는 전율이 느껴진다. 서포터와 인천시민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성경모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죽을 힘을 다하겠다.”
컵대회와 정규리그에서 한두차례 고비를 겪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왔다. 경기는 냉정하게 즐기면서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

김학철 “인천의 가슴에 별을 달겠다.”
챔피언결정전을 지켜보라 인천의 가슴에 별 하나를 달것이다.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97년 부산에서 우승을 했을 때 기분은 지금도 또력하게 생각난다. 울산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팀이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다. 우리팀은 게임을 지배하는 방법을 알고 이기는 법을 안다. 

서동원 “창단 2년만에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지난 21일 태어난 ‘복덩이’ 셋째아들 종한이가 우승이라는 선물을 줄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든다. 인천에 입단해서 그동안 부진을 털고 새롭게 태어난 기분이다. 시즌 초 팀이 설정해 놓은 목표 이상을 달성하고 있으니 부담없이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하지만 창단 2년만에 신생팀의 우승이라는 기적을 이루고 싶은 욕심이 난다.

이상헌 “물오른 나의 경기를 기대하라.”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팬들에게 물오른 나의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부상후 긴 휴식을 마치고 지난 경기 득점후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요한 “어린나이에 최고의 팀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되어 행복하다.”
국내 프로팀중 최고 팀에 일원으로서 이런 큰 경기를 치르게 돼 너무 행복하다. 프로데뷔 2년차이고 아직 어린나이에 경험도 적고 부족한 면이 많은데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게 된 것 꿈만같고 믿기질 않는다. 데뷔할때 처음 마음에 새겼던 인내, 노력, 희생의 자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단 1분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경진 “후회없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생일대 이러한 기회가 다시 있을까. 이번 기회를 놓치면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내내 후회를 할 것 같다. 전국민이 지켜보는 경기인 만큼 페어플레이를 하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겠다. 후회없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우창 “인천의 우승은 기적이 아니라 역사다.”
인천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매스컴에서 인천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기적이라고 하지만 올해 전 선수들과 코칭스텝들의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금 팀 분위기가 어느때보다 좋고 개인적인 컨디션도 최고이다.

아기치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천을 응원하는 팬들이다. 우리팀이 여기까지 온 힘은 인천의 팬 덕분이다. 경기는 당연히 최선을 다할것이다.

전재호 “어느때보다 컨디션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창단 2년만에 우승 할수 있는 기회가 와서 가슴 설레인다. 성남에서 우승했던 경험을 살려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는 어느때보다 컨디션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경기장에서 게임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겠다.

최효진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할 자신이 있다. 그라운드에서 쓰러질때까지 뛸 각오가 되어있다. 프로에 입문한 첫해에 이런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 챔피언결정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뛸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노종건 “능력의 200% 이상 발휘하겠다.”
어렵고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내가 가진 능력의 200% 이상 발휘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05년 한해를 돌아보면 프로데뷔골을 터린 5월22일 광주전부터 경고후 퇴장을 받았던 경기까지 순간순가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김치우 “모든 준비는 끝났다.”
그동안 우리 팀의 준비와 노력은 다른 어느팀보다 열심이었다고 자부한다.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칠수 있는 모든준비는 다 되었다. 언제나 생각해 왔듯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고 팀이 우승하는데 한 몫하겠다.

서기복 “말보다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보다는 그라운드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방승환 “멋진 골세리머니를 기대하라”
이번경기에 준비해둔 멋진 골세리머니를 기대하라. 우승을 위해 앞만보고 달리겠다. 젊은 나에게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꼭 잡겠다.

셀미르 “집중력 최고, 최상의 경기를 펼쳐보이겠다.”
체력도 충분히 충전되어 있고 최고의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가 홈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많은 관중들과 앞에서 최상의 경기를 펼쳐보이겠다.

라돈치치 “2골이상 자신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2골이상 성공시켜 올시즌 최다득점 경기로 만들겠다. 말이 필요없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최고다. 승리의 기쁨과 우승의 영광을 늘 함께해준 인천팬들과 함께하고 싶다. 올해 경기당 2골이 개인적인 최고 기록이다.

황연석 “10년간의 선수생활동안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남은 선수생활중 마지막 우승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고참선수로서 우승의 경험을 살려 인천이 올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995년 프로에 입단한 후 10년간 300여경기를 치르며 여러 번 우승을 경험해보았지만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코칭스텝 및 모든 선수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신생팀인 인천이 신생팀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팀웍과 정신력으로 시즌내내 달려와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

이준영 “우승컵은 우리 인천이 차지한다”
우승컵은 우리 인천이 차지할 것이다. 챔피언 결정전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정신력으로 무장된 인천이 우승컵을 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