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7 09:16 / 기사수정 2011.06.17 09:16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정수진 기자] 오피스H 대표이사 황의건의 배우 김여진을 향한 비하 발언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황의건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몇 년 전 한 명품 브랜드가 출시될 때 그 여배우는 공짜 옷을 협찬받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그랬던 그녀가 몇 년 사이 변했는지 아니면 원래 기회주의자인지 연기에 뜻이 없는 건지 정치를 하고 싶은 건지 당최 헷갈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트위터 유저들이 그 여배우에 대해 묻자 그는 "연예 뉴스에 한 번도 못 나온 대신 9시 뉴스에 매일 나오는 그 국밥집 아줌마처럼 생긴 여진족 여자"라며 "토 쏠려서 조금 전 소화제 한 병을 마셨다"고 답했다.
이러한 황의건의 글을 접한 배우 김여진은 "나는 공짜 옷 협찬받으러 간 적 없으니 이 부분은 명백히 허위사실이다. 정정해 달라"며 "당신이 그동안 국밥집 아줌마와 '뜨지 못한' 배우들, '시위하는'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했는지 그 차별의 마음을 잘 알겠다. 그래도 당신이 차별을 받을 때 함께 싸워드리겠다"고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언쟁과 관련해 감독 이송희일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보수당 게이들처럼 그저 아둔하다. 정치적 권리를 주장하는 것에 자격을 두는 태도는 시민권 운동을 하는 요즘 게이 동네 정서와도 배리된다"고 비난했다.
감독 김조광수 역시 "게이라고 해서, 커밍아웃을 했다고 해서 다 제정신인 것은 아니다"며 황의건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에 네티즌들 역시 황의건을 향해 "허위 사실 유포하지 말길", "누구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저런 글을 쓰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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