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KT 정글러 '커즈' 문우찬이 1라운드 호성적에 "10점 만점에 9점 주고 싶다"며 호평을 내렸다.
KT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시즌 7연승을 질주하면서 8승(1패, 득실 +14) 고지에 올라섰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의 인터뷰에 응한 '커즈' 문우찬은 KT가 경기 7연승, 세트 14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의 연습 과정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총평으로 문우찬은 "10점 만점에 9점이다. 점점 잘해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계속 기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문우찬은 "감독님께서 운영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주문한다. 이에 맞게 지속적으로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인터뷰에서 KT를 상대한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은 KT의 시야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에 "우리 팀도 배워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우찬에 따르면 KT의 강력한 운영은 문우찬과 함께 서포터인 '리헨즈' 손시우가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문우찬은 "스프링 초기에는 서로 잘 맞지 않았다"며 "시즌을 거치며 감독님, 코치진이 지속적으로 피드백해 깔끔하게 변화했다. '패배하더라도 고칠 부분은 고치자'라는 마음가짐이 이제 성적으로 발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경기에서 KT는 브리온과 2라운드 '리턴 매치'를 바로 치른다. 문우찬은 "브리온이 정말 준비를 잘해올 것 같다"며 "우리 팀의 시야 플레이를 체득해 공략한다면 오늘 2-0 승리 흐름 보다는 힘들 수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와 함께 '톱2'를 형성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1위를 넘볼 수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문우찬은 "이번엔 꼭 정규 시즌 1위 해보고 싶다. 한번 노려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