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윙백 뎁스가 두터워진다.
페드로 포로가 임대 신분에서 벗어나 완전 이적한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임대 신분인 포로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포로는 곧 완전히 토트넘 선수가 된다.
언론은 "토트넘이 포로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4000만유로(약 573억원)의 이적료 조항을 발동시켰다. 원소속팀 스포르팅이 이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스포르팅은 "지난 1월 31일 500만유로(약 71억원)의 임대료로 스포르팅과 토트넘이 포로 이적에 합의했었다. 토트넘이 4000만유로의 금액을 지불해 포로의 소유권을 얻는 조항을 발동했다고 알렸다"라고 직접 밝혔다.
포로는 라요 바예카노, 지로나에서 성장한 스페인 출신 윙백이다. 그는 풋볼시티그룹 소속인 지로나에서 활약했고 2019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주목을 받았다.
포로는 곧바로 레알 바야돌리드 임대, 스포르팅 임대를 거치며 성인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2년 여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포로는 우측 측면에서 빠른 발과 날카로운 오른발 킥 능력으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갖췄다. 지난 2022/23시즌 전반기 포르투갈 리가에서 14경기를 뛰며 2골 6도움을 기록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에도 15경기 3골 3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적응력을 보였다.
꾸준히 윙백 자리에 문제를 보였던 토트넘은 에메르송 대신 포로를 주전으로 활용하면서 우측면에서 점차 활기를 되찾았다. 이에 토트넘은 포로를 완전 영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우측 풀백 자리에 이제는 총 3명의 선수가 된다. 에메르송과 포로,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렌스 임대를 떠났던 제드 스펜스가 자리르 차지한다.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에서 포로는 더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7월 말부터 호주-싱가포르-태국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포로를 포함한 선수단 일부는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 합류해 일찍 컨디셔닝을 시작했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