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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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영입' 브렌트퍼드, '즉시 전력감' CB도 원한다…크리스털 팰리스와 접촉

기사입력 2023.06.28 20: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성남FC에서 김지수를 영입한 브렌트퍼드가 즉시전력감 센터백 영입을 위해 크리스털 팰리스와 접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는 팰리스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은 올 여름 수비진 강화를 원하고 있으며, 울버햄프턴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에 대한 2100만 파운드(약 350억원) 제안은 거부됐다"고 전했다.

브렌트퍼드는 최우선 영입 목표로 울버햄프턴 센터백 콜린스를 원했으나 1차 제안이 거부됐다. 아직 영입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아니지만 대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 대안이 바로 안데르센이다.

브렌트퍼드는 이미 센터백 한 명을 영입해 수비 강화에 성공했다. 바로 이번 여름까지 K리그2 성남에서 활약하던 김지수였다.



브렌트퍼드는 지난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 영입을 발표했다. "K리그2 성남에서 온 김지수는 계약 기간 4년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며 "이번주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다만 구단이 밝힌 바와 같이 브렌트퍼드 1군이 아닌 2군 격인 B팀에서 차근차근 적응할 예정이다.

필 자일스 브렌트퍼드 단장 또한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던 훌륭한 유망주다. 최근 막을 내린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우리 구단의 큰 신뢰를 얻었다"고 평가하면서도 "B팀에서 영어를 배우고 잉글랜드 생활에 적응하며 구단에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고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곧바로 1군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영입한 게 아닌 잠재력은 인정하되 B팀에서의 성과를 보고 1군 합류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었다.


따라서 브렌트퍼드는 곧바로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안데르센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 애슬레틱 역시 "브렌트퍼드는 약 2000만 파운드(약 330억원)의 가치로 평가되는 안데르센에 대해 팰리스에 문의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접촉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안데르센은 프랭크 감독과 같은 덴마크 출신 수비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프리미어리그 등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1년 팰리스에 합류한 이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실력을 검증 받았다.

다만 "팰리스는 안데르센을 판매하길 원하지 않는다. 팔게 되더라도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며 협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흥 갑부로 떠오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안데르센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브렌트퍼드 홈페이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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