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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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동생' 벨링엄, 英 2부 선덜랜드 이적 확정…"홈구장 분위기 최고"

기사입력 2023.06.24 20: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형에 이어 동생도 이적을 확정지었다.

18세 공격수 조브 벨링엄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선덜랜드 입단을 확정지었다. 선덜랜드 구단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벨링엄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브 벨링엄은 얼마 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잉글랜드 초신성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2살 아래 동생이다.

2005년생으로 조브는 형과 달리 측면 공격수를 맡고 있다.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아일랜드와 오는 202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데, 영국 축구계는 이 때 벨링엄 형제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심이 돼 우승 청부사로 활약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16살이던 2021/22시즌 2부 버밍엄 시티에서 성인 무대 데뷔를 이룬 벨링엄은 2021/22시즌엔 버밍엄 로테이션 공격수로 성장했다. 챔피언십 46경기 중 22경기에 나섰는데 이중 선발은 5차례에 불과했다. 아직 골은 없다.

다만 어린 나이에 2부리그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뛰고 있고, 잉글랜드 16세 이하(U-16), U-17, U-18 대표팀을 계속 거치면서 장래성을 인정받는 중이다. 이에 2022/23시즌 챔피언십 6위를 차지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탈락한 선덜랜드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한 승부수로 벨링엄 영입을 선택했다.



벨링엄 형제는 열흘 전 형 주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자신의 이름값 알린 것에 이어 동생도 새 둥지를 틀면서 미래를 기약하는 일을 함께 겪었다.

벨링엄은 선덜랜드와 사인한 뒤 "선덜랜드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빛의 경기장)은 내가 뛴 경기장 중 최고의 분위기였다. 팬들이 이미 온라인에서 나를 환영한다고 느끼게 해줘 들떠 있다"고 이적의 기쁨을 알렸다.



벨링엄은 새 팀에서 오른쪽 날개를 맡아 측면 휘젓는 역할에 집중할 전망이다. 선덜랜드 구단은 계약 기간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그의 성장에 확신 갖고 있음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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