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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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맨시티 잡는다…뮌헨 회장 "여름에 돈 풀거야"→김민재 신호탄 '폭풍 보강' 선언

기사입력 2023.06.23 20:22 / 기사수정 2023.06.23 20: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을 위해 지갑을 열 것을 공표했다.

독일 뮌헨 지역지 '아벤트차이퉁(Abendzeitung)'은 23일(한국시간)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이번 2023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쓸 거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야심 차게 '트레블(3관왕)'에 도전했지만 분데스리가 우승 하나에 만족해야만 했다.

자국 컵대회인 DFB-포칼컵은 8강에서 탈락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탈락했다. 오히려 뮌헨을 꺾은 맨시티가 대회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성과가 목표에 크게 못 미치자 뮌헨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먼저 올리버 칸 CEO와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을 해임하면서 수뇌부에 변화를 줬다.

수뇌부가 교체된 이후엔 2023/24시즌을 대비한 전력 보강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막 시작됐음에도 뮌헨은 이미 선수 2명을 영입했다. 라이프치히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를 영입한데 이어 23일 도르트문트 레프트백 라파엘 게헤이루를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음을 발표했다.




2023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하이너 회장은 라이머와 게헤이루 영입은 시작일뿐, 앞으로 지갑을 열어 더 많은 선수들을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너 회장은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많은 돈을 쓸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는 돈을 하나도 쓰지 않았다. 우리가 지금까지 영입한 2건 모두 이적료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뮌헨이 이적시장에서 돈을 풀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어떤 선수들이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될지 눈길을 끌었다.

현재 뮌헨 이적이 가장 가까운 선수들 중 하나는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SSC나폴리)이다.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뮌헨은 6000만 유로(약 850억원)를 투자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을 인용한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 거래는 수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하며 이적이 목전에 다가왔음을 알렸다.




김민재 외에도 매체는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와 파우 토레스(비야레알)까지 수비수 2명을 추가로 영입해 이적이 유력한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의 빈자리를 메꿀 것으로 추측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즉, 매년 뮌헨 팬들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건 리그가 아닌 챔피언스리그 우승 여부이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가로막혀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뮌헨이 폭풍 보강을 예고한 가운데 새로운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뮌헨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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