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주중 3연전에서 3승을 챙긴 SSG 랜더스가 4연승에 도전한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심야 음주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김광현은 지난 1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22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성적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
공백이 길었던 탓일까, 김광현은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1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사사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사령탑은 김광현의 투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원형 SSG 감독은 "첫 경기에서 실점을 내줬지만 그래도 경기 운영을 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확실히 첫 경기보다 구위 자체가 좋아졌다. 홈런을 맞았으나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점수를 줬다. 어쨌든 5이닝을 던졌고, 유강남에게 홈런을 맞은 것 이외에는 괜찮은 투구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위 자체는 좀 올라오고 있었고, 오늘은 잘 던질 것이다"며 "본인이 나가는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보다 더 나은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정현을 상대하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강진성(1루수)-오태곤(우익수)-최준우(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원형 감독은 최근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최준우와 강진성에 대해 "이제는 경쟁 상대가 나타났다고 할 정도로 주전은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고, 백업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 최준우나 강진성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오늘도 똑같이 선발로 나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