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한 영화 '러스트'(Rust)의 총기류 담당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가 마약과 관련한 증거 인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데드라인 등 다수 매체는 이 사건의 특별검사가 촬영장에서 총기 사고가 일어난 당일 체포 혹은 기소를 피하려고 리드가 소지한 마약을 다른 사람에게 건넨 혐의를 적용해 그를 추가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는 과실치사에 이어 증거인멸 혐의까지 받게 됐다.
이에 대해 리드의 변호인인 제이슨 볼스는 과실치사 뿐 아니라 증거인멸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영화 '러스트'의 촬영 현장에서 배우 알렉 볼드윈은 리허설 중 소품용 총에 실탄이 들어있는 걸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격하는 장면을 연기하다 실탄이 발사되면서 촬영감독 헬레나 허친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알렉 볼드윈과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으나, 알렉 볼드윈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기소가 취하되었다.
한편, '러스트'의 촬영은 지난 4월 재개됐다.
사진= 알렉 볼드윈,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