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1:18

英서 '악마 나무' 등장, 누리꾼들 "사진만 봐도 섬뜩"

기사입력 2011.06.13 16:27 / 기사수정 2011.06.13 16:2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악마의 모습과 비슷한 일명 '악마 나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나무'라는 제목으로 영국 동부 서퍽 주 스토우랭토프에 있는 한 사립요양원에서 기르는 너도밤나무 한 그루를 소개했다.
 
21m 크기의 이 나무는 줄기 부분이 흉측하게 일그러져 있어 마치 화를 내는 사람의 눈코입과 비슷한 느낌이다. 특히 일그러짐이 가장 심한 입 부분은 흡사 괴물이나 악마가 떠오르게 한다.
 
실제로 이 나무를 본 사람들은 해리포터의 마법학교 호그와트에 자라는 '거대한 버드나무'와 뭉크의 유명한 그림 '절규'를 연상하기도 했으며, 또한 어떤 이들은 악마가 깃들지 않았냐며 의심하기도 했다.
 
요양원 소유자인 존 캐치볼 씨는 "가지들이 자라고 죽은 자리가 어느 때인가부터 틀어지고 하면서 지금 같은 특이한 모양의 나무가 됐다"며 "조부모를 방문하는 아이들도 이 나무에는 잘 올라가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무섭게 생겼다", "사진만 봐도 어딘가 섬뜩하다", "공포영화에 그대로 나와도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사설요양원은 1800년대에서 1900년대까지 영국 왕 에드워드 7세의 사냥터였으며, 1859년 메이트랜드 가문이 지금의 요양원을 지으면서 1969년 용도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악마 나무 ⓒ 데일리메일 캡쳐]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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