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9년 만에 내한한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한국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19일 브루노 마스는 "믿을 수 없는 이틀 밤을 보내주신 한국에 감사드립니다! 또 9년이 넘지 않도록 하겠다. 너희 모두를 곧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항상 사랑해 (Thank you Korea for an incredible two nights! Let’s not let another 9 years go by. Hope to see y’all real soon! Love always, The Brunz aka Lil Bi-Bam-Bap)"라는 글을 남겼다.
브루노 마스가 올린 영상에는 공연장 앞을 가득 메운 관객들, 넓은 잠실주경기장에서 리허설을 하는 브루노 마스의 모습,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본 공연까지 지난 주말 이틀간의 콘서트 순간순간이 담겨 있다.
특히 영상의 마지막에는 펄럭이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땡큐 코리아'라는 자막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고마움을 전한 브루노 마스의 애정 어린 인사가 훈훈함을 더했다.
브루노 마스의 감사 인사에 한국 팬들은 물론 한국의 스타들도 응답했다. 소녀시대 수영은 "오빠 다시 올 때까지 벽치기 1일째"라고 했고, 배우 천우희는 "정말이야 곧 보기로 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댄서 리정 또한 "Bogosipoyo my Hawaiian baby"라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콘서트를 진행했다.
2014년 이후 9년 만의 내한 콘서트에 이틀 연속 표가 매진되고, 이후 수십 배에 달하는 티켓이 재판매되는 등 암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콘서트 직후에는 그라운드 메인 좌석에 연예인들이 대거 포착되며 초대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번 브루노 마스 콘서트 주최사 현대카드 측 관계자는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 = 브루노 마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