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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이강인 '308억' 고집…프랑스 언론 "PSG, LEE 협상 문제 직면"

기사입력 2023.06.19 21:21 / 기사수정 2023.06.19 21:2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스페인 언론의 보도에 이어, 프랑스 매체들도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마요르카의 요구에 의해 문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이강인은 최근 PSG로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다음 시즌 프랑스로 향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일부 프랑스 언론에서는 이강인의 PSG행 임박과 함께, 이강인이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이미 통과했고, 개인 합의까지 마무리해 A매치 기간 이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하며 이강인의 PSG행을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쪽에서 이미 계약한 상황이라고 주장하지만, 구단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마무리되지 않았다. 파비오 오르텔스 마요르카 디렉터는 판매를 마무리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있다. 그는 마요르카에게 최선의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줄다리기 중이다"라며 마요르카가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모두 끌어내기 위해 당장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외에도 "메디컬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 선수 측도 합의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이며 이강인의 PSG행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일부 매체에서도 이강인의 PSG행이 일부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가 나오며, 그의 행선지를 PSG로 장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조성됐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는 19일 "마요르카는 PSG에 이강인에 대한 입장을 강화했다"라고 보도했다. 



풋 메르카토는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쉽게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고, PSG는 빨리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다는 입장이다. PSG는 더 많은 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둬야 한다"라며 마요르카의 요구로 PSG가 이강인 계약을 위해 이적료를 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요르카는 선수를 강제로 팔 필요가 없기에, 많은 돈을 받길 원한다. PSG는 이강인을 위해 1500만 유로(약 210억원) 제안을 논의했지만,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약 308억원)를 요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수가 파리에서의 도전에 유혹받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제 협상의 여부는 제안을 높여야 하는 PSG에 달렸다"라며 마요르카의 이적료 인상 요구로 협상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풋 메르카토 이외에도 '르텐스포츠' 등도 이 점에 대해 보도하며 "PSG 최근 이적에 문제가 있다.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를 요구한다"라고 언급하며, 이강인 이적료로 인해 PSG가 협상에 문제를 겪고 있고, 이를 빨리 해결하지 못하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풋 메르카토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마요르카는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협상에 이어, PSG에도 선수 이적이나 임대 등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바 있기에, PSG는 이적료의 지불 금액을 올리거나, 일부 유망주 임대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강인을 두고 마요르카와 줄다리기를 할 가능성도 커졌다. 

한편 이강인은 이런 상황을 예상한 듯 지난 페루전 이후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이강인은 "미래에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은 대표팀에 와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집중할 뿐이다. 현재 소속팀은 마요르카고, 대표팀 일정이 다 끝나고 이적하든 잔류하든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적 여부가 다 결정된 상황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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