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클럽 감독이 과거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한국시간) 독점 기사로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수년 전 10대 소녀를 성폭행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게 추궁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광역 경찰청 형사들은 21개월 전에 처음으로 해당 범죄 보고서를 받았다"라며 "용의자로 지목된 프리미어리그 감독은 최근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서에 나타난 감독은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했지만 체포되지 않았다"라며 "경찰은 그의 기소 여부를 결정내리기 전에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에 대해 광역 경찰청은 "우리는 2021년 9월 23일 성폭행 혐의와 관련된 보고서를 받았으며 지난 12일 한 남자가 경찰서에서 조심스럽게 관련 질문에 답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조사를 받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누구인지 파악하려고 했지만 법적인 이유로 신원 확인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로 지목된 감독에 대해선 "그는 이 사건에 충격을 받았고 완전히 반박하고 있다"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 소식통은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라며 고소장을 제출한 여성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일하기 위해 지원서를 제출했을 때 당시 클럽 감독으로부터 화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사건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그들은 "혐의는 꽤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일자리를 신청했을 때 용의자를 처음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당시 10대 소녀였지만 지금은 성숙한 여성이다"라고 전했다.
사건 조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진실이라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충격에 빠뜨릴 수 있기에 어떤 식으로 조사가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더선 캡처,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