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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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팬에게 '쓱' 선물한 우승 반지, 랜더스 'V' 기쁨 멋지게 나눴다

기사입력 2023.06.17 09:00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홈런 공장을 풀가동하고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영광과 기쁨을 팬들과 함께 멋지게 회상했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12-1로 이겼다. 2연패를 끊고 1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0.5경기 차로 유지했다.

이날 랜더스필드에는 SSG와 롯데의 유통 라이벌 더비를 지켜보기 위해 1만 8천여 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 SSG는 최근 연패로 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던 가운데 구름 관중 앞 대승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내용도 화끈했다. 2023 시즌 리그 팀 홈런 1위답게 무려 5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2회말 최주환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4회말 오태곤의 2점 홈런, 6회말 최정의 3점 홈런, 7회말 추신수의 3점 홈런과 에레디아의 솔로 홈런으로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1루 쪽 SSG 응원석은 홈런이 터질 때마다 더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직접 SSG의 2022 시즌 우승 반지 레플리카(모조품)를 하나씩 선물했기 때문이다.

SSG는 롯데와의 이번 주말 3연전 기간 '신세계 유니버스 시리즈'를 진행 중이다. 해당 기간 SSG의 KBO 역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우승반지 모조품을 선착순 판매하고 경기당 10개씩 추첨을 통해 입장 관중 10명에게 증정한다. 



SSG 프런트는 여기에 아이디어 하나를 더 추가했다. 기존 홈 경기처럼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관중석에 인형 한 개를 던져주는 대신 우승반지 레플리카 한 개씩을 팬 한 명에 전달해 추억을 선물하기로 했다.

주말 3연전 첫날부터 5개의 홈런이 쏟아져 나오면서 1루 쪽 익사이팅 존에서 SSG의 승리를 응원했던 팬 5명은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고 기분 좋게 귀길에 올랐다.

선수들도 구단의 이벤트 취지를 호평했다. 추신수는 "작년 우승 반지를 클럽하우스 로커에 보관 중이다. 매일 경기 전 우승 반지를 지켜보는 게 나의 즐거움이다"라며 "우리 랜더스 팬들도 우승 반지를 소장하고 싶으실 것 같은데 오늘처럼 저희가 직접 전해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게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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