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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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팬 오열→협상 없었다...분데스 초명문 뮌헨 움직이자 '괴물'이 이동한다...개인합의 임박

기사입력 2023.06.16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역대급 반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황을 확실히 뒤집은 분데스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의 움직임에 '괴물' 김민재(27, 나폴리)도 이동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 측이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제안받았고 개인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기자는 "김민재 측 역시 뮌헨과 대화를 빠르게 이어 나가고 있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유지하고 있지만 제안을 한 적이 없다. 바이아웃 조항은 7월에 발동된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기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통해 "나는 김민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왜냐면 맨유가 영입 레이스에 있긴 하지만 아직 일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민재와 맨유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들은 사실이 아니다.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김민재 영입전에 뮌헨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복잡해진 김민재의 이적시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를 원하며, 그들은 이미 선수 측과 이야기를 나눴을 구체적인 가능성도 있다. 모든 구단이 바이아웃 조항을 알고 있기에 이제는 선수를 설득하는 문제다. 현재 바이에른이 김민재 영입전의 선두로 보인다"라며 뮌헨이 빠르게 선수 측과 접촉했을 가능성과 함께 영입전에서도 선두를 탈환했다고 설명했다.

맨유가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 건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멩 파바르 중 한 명을 처분하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분명한 건 이들의 매각 결정과 맞물려 김민재 영입  추진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뮌헨은 현재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젊고 어린 유망한 센터백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더 리흐트가 가장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우파메카노는 큰 무대에서 멘탈에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이미 빅리그 경험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 경험을 갖춘 김민재는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경쟁력이 있다. 


뮌헨의 소식과 별개로 충격적인 건 맨유가 관심 이외에 어떠한 움직임도 없었다는 점이다. 그간 맨유 측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잉글랜드 현지에선 구체적인 연봉 80억 원도 등장했었다.

그러나 뮌헨이 이번에 제시한 연봉과 차이가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역시 이탈리아 출신 이적시장 전문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같은 날 "뮌헨이 김민재에게 연봉 750만 유로(약 104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기자는 "맨유가 레이스에서 빠진 건 아니다. 두 구단 모두 바이아웃 5000만유로(약 697억원)를 지불할 수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기로 했고 수일 내에 새 구단을 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DPA/연합뉴스, 스카이 이탈리아, 나폴리,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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