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결혼 발표 후 5개월 만에 첫 아들을 얻으며 아빠가 됐다. 아내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들을 품에 안으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중 한 순간을 맞이했다.
15일 송중기는 팬카페를 통해 직접 득남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주연작 '화란'으로 칸을 다녀왔던 일상과, 헝가리에서 마친 영화 '로기완' 촬영 근황 등을 전한 뒤 "오늘은 한 가지 더 꿈같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전하고 싶어서 인사드리러 왔다. 와이프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다"고 득남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자신의 손가락을 잡고 있는 아들의 손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아빠가 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1살 연상인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올해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케이티와 함께 해외로 출국하는 모습과 칸영화제에도 동행하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출산을 앞둔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왔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덧붙인 송중기는 현재 아내와 아들을 돌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라고 거듭 인사하면서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첫 아들을 품에 안으며 송중기는 인생의 또 다른 2막을 열게 됐다.
케이티가 임신 9개월 만삭이던 지난 달 칸국제영화제 당시에는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하면 온 신경이 곧 나올 아기한테 가 있다. 영화제 일정을 후딱 끝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속내를 고백하며 2세를 기다리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아빠가 되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항상 아빠가 되는 것을 꿈꿔 왔다. 저 역시도 아버지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가끔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그래서 아내와 이 주제에 대해 매일 이야기를 나눈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며 '아빠'로 살아갈 삶에 대한 설레는 심경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화란' 등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송중기, 엑스포츠뉴스DB,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