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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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지적만 당해 자존감 떨어져, 공허하고 쓸쓸" (댄스가수 유랑단)

기사입력 2023.06.09 05: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 보아가 속마음을 밝혔다.

8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은 전라남도 여수, 광양으로 향해 전국 유랑 여정을 이어가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완선은 매니저였던 이모 故 한백희를 언급했다. 김완선을 최고의 가수로 키웠지만 정산 미지급 등의 문제로 결별한 바 있다.

김완선은 "난 서글픈 게 단 한 번도 칭찬을 들어본 적이 없다. 항상 리허설 하고 나오면 내가 제일 못하고 제일 자신감을 가져본 적이 없다. 나오면 혼났다. 사람이 주눅이 들다가 그 단계가 넘어가면 분노가 생긴다"라고 회상했다.



보아는 "그 마음 너무 잘 안다"라며 공감했다.

그는 "칭찬을 받고 싶은데 성취감이라는 걸 느껴보고 싶은데 항상 무대가 끝나면 '뭐 이거 잘못했고 뭐 이거 잘못했고' 지적만 당하니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는 거다. 내가 그렇게 못 했나"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데 요즘 친구들은 내가 어려워서 '이사님 멋있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 한다. 나는 그냥 '너무 멋있었어요. 최고였어요. 너무 즐거웠어요' 그런 말 한마디면 내가 이 가수라는 생명을 연명할 수 있을 텐데 뭔가 너무 사람들이 비즈니스적으로만 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보아는 "그게 무대에 내려와서도 더 많은 공허함과 쓸쓸함을 남겨주는 것 같다. 그래서 진해 와서 언니들한테 엄청 힐링받았다. 더 이상 이사님이 아닌 막내 라인이지 않냐"라며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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