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0 11:08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터키축구협회장이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터키 대표팀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히딩크의 첼시 감독 부임설이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터키축구협회 마흐무트 오즈게너 회장은 첼시가 히딩크 감독과 불법으로 접촉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할 방침을 정했다.
오즈게너 회장은 10일(한국시각) 터키 신문 루리옛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첼시는 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선수와 불법으로 접촉한 적이 있다. 만약 히딩크 감독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급료 서류를 가지고 피파에 제소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벨기에전 이후 라커룸에 찾아가서 히딩크 감독에게 물어봤다. 그는 터키 B팀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건너가 자선 단체 준비한다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대표팀 선수들에겐 다른 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분노했다.
한편 첼시는 터키축구협회에 62억 원의 보상금을 내고 히딩크 감독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을 모은다.
[사진 = 거스 히딩크 ⓒ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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