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 1라운드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비에이비스타(파72, 6,350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는 아마추어 참가자인 고교생 국가대표 김송희(17,제주관광산업고2)와 신지애(17,함평골프고2)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그 뒤로 6명의 프로가 1타차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며 아마추어 2명을 바짝 뒤쫓고 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한 현 국가대표 김송희는 “드라이브 샷이 불안해 위기가 많았지만 보기를 범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 내일은 과감한 플레이로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아마추어다운 각오를 밝혔다.
또 한명의 국가대표 신지애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로 친구 김송희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퍼트에 대한 거리감이 좋아 오늘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내일은 아마추어로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큰 욕심 내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2라운드를 전망했다. 또한 신지애는 “이번 대회의 코스는 비교적 까다로운 편이어서 보기를 범하지 않고 파세이브만 한다는 전략을 세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안정적인 플레이로 코스를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첫 날 3언더파 69타로 3위 그룹을 형성한 하이마트 구단 소속의 전설안(24), 신은정(25), 문현희(22)를 비롯해 박희정(25,CJ), 송보배(19,슈페리어), 이정은3(20,이수건설) 등 6명의 쟁쟁한 프로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얼짱골퍼’ 최나연(18,SK텔레콤)은 라이벌 박희영(18,이수건설)과 함께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한편 많은 관심을 받으며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 안시현(21,코오롱FnC)은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이지영(20,하이마트)과 함께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29위에 올랐다.
2라운드는 오전 8시부터 9분 간격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MBC ESPN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생중계한다.
▲ 1번홀 티샷하는 송보배
▲ 1번홀 티샷하는 김송희
▲ 13번홀 세컨샷하는 안시현
엑츠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