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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영화 찍나? "작별 인사는 안 할게, 돌아올......거니까"

기사입력 2023.05.27 11: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프랭크 램파드가 임시감독으로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첼시로 돌아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첼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지난 본머스전에서 승리 후 이어진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비기며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였던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에 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막판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첼시는 램파드 임시감독 선임 이후 치른 공식전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승률이 10%에 불과하다. 리그로 한정하더라고 8경기 1승 1무 6패로 램파드는 첼시 정식 감독에서 경질당했을 때보다 심각한 수준의 경기력으로 친정팀을 부진에서 끌어 올리지 못했다. 

램파드가 임시감독으로서 심각한 성적 부진을 거듭했기에, 첼시는 결국 당초 유력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시즌을 맡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램파드는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첼시로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뜻을 밝히며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26일 "램파드는 첼시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첼시 복귀를 맹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램파드는 첼시 팬들에게 '결코 작별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기 감독인 포체티노에게 감독직 이양과 함께, 작별 인사는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램파드는 "너무 진부할지도 모르겠지만,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기분은 들지 않을 것이다. 나는 경기장과 충분히 가까운 곳에 살며, 첼시로 돌아올 것이다"라며 첼시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램파드는 이미 이번 시즌에도 자신을 한 번 경질했던 친정팀에 임시 감독으로 복귀하며 애정을 과시했는데, 이후에도 자신이 팀에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램파드는 다음 감독인 포체티노의 시작을 돕기 위해 구단 수뇌부와 여러 방법을 모색하며 구단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기 감독에 대해 "첼시 감독직은 환상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처음 부임했을 당시 이적 금지 징계 때문에 이 자리를 많은 감독이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내가 그 자리를 얻었다는 것을 알았다. 과정은 즐거웠고, 돌아온 후에도 즐거웠다. 새 감독이 잘하길 바란다"라고 감독직에 대한 생각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A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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