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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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9호골에 묻혀버린 K-리그 최다골110호

기사입력 2005.08.30 05:47 / 기사수정 2005.08.30 05:47

artaxe 기자

성남천마의 김도훈선수(35)가 8월 28일 전북모터스와의 경기에서 K-리그에 한 획을 긋는 K-리그 최다골기록과 같은 타이골을 기록했다. 김도훈선수가 1995년부터 K-리그에 활동하며 10여년동안 기록한 대기록이였다. 게다가 김도훈선수는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리그 역사상 3명밖에 나오지 않은 한경기 5포인트 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했다. 이 기록은 94년 이상윤(3골 2도움), 97년 윤정춘(3골 2도움), 99, 2002년 샤샤(4골1도움.5골)에 이어 다섯번째이다.

하지만 많은 미디어에서 이 대기록들은 뒷전이였다. 박주영선수(20)의 정규리그 9호골이 터졌기 때문이다. 스포츠언론들은 김도훈선수의 대기록은 뒷전인체 오직 축구천재 박주영선수의 공격포인트와 정규리그 득점선수에 오른것만이 관심대상이다. 아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였더라도 경기에 나선다는것 자체가 관심대상이다. 

최근 박주영이 국가대표 및 K-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지만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위와 같은 언론의 태도에 분노를 감추지 않는다. 어째서 정규리그 9호골을 K-리그 최다골기록 110호골보다 비중있게 다루는지 이해 할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는 K-리그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 오직 판매부수를 채우기 위해 박주영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이슈화하고 있는 스포츠언론의 책임이 크다. 박주영선수를 이슈화 하면 K-리그에 잠시 흥행(FC서울만을 위한 흥행일수도 있다)을 불러올수 있으나 다른 K-리그 선수들의 상대적 박탈감이나 그들을 보러오기위해 축구장을 찾는 축구팬들에겐 배신행위일수 있다. 선수들이 아무리 대기록을 세운다 한들 축구천재의 공격포인트에 묻혀 버리기 때문이다.

박주영선수가 진정한 축구천재일수 있다. K-리그 흥행의 열쇠일수 있으며, 한국축구를 부흥시키는 선수일수도 있다. 하지만 K-리그가 박주영선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기록들은 선수들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것임을 스포츠언론은 알아야 한다.



art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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