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황소' 황희찬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다음 시즌 맹활약을 기약했다.
황희찬은 20일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파블로 사나브리아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투톱 중 한 명으로 선발 출전, 전반 34분 0-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4호골이며,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3호골이다.
지난 1월8일 리버풀과의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뒤늦은 시즌 첫 골을 넣은 황희찬은 3월1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투입된 뒤 1분 만에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포를 넣었다.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4월15일 브렌트퍼드전에서 역시 교체로 들어가 프리미어리그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에버턴전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는데 의의가 있다. 힘 좋은 동료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가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거의 60여m를 질주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슛 날린 것을 원정팀 골키퍼 조던 픽퍼드가 쳐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볼이 흘렀는데 공교롭게 황희찬 앞으로 떨어졌다.
황희찬은 오른발로 바로 차 넣어 텅빈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40일 만에 골 맛을 본 황희찬은 곧장 자신의 앞에 있는 관중들에게 달려가 울버햄프턴 엠블렘을 흔들고 자축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골을 잘 지켜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