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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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빠른 직구 살린 게 주효했다"

기사입력 2011.06.04 01:26 / 기사수정 2011.06.04 01:26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다시금 '에이스'의 모습을 찾았다.
 
양현종은 3일 문학 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롯데카드' SK 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5이닝간 3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그간 부진을 씻어버리는 피칭을 보였다.
 
특히 이번 양현종의 등판은 31일 LG전 이후 이틀만 쉬고 자진 등판을 요청해 경기 결과에 많은 야구팬의 관심을 끌었었다.
 
어깨 피로를 감안해 5회만 던지고 내려간 양현종이지만 그의 투구내용은 완벽했다.
 
직구 최고구속 146km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 제구도 이전에 보였던 경기와 비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진 모습이었다.
 
이러한 양현종의 '자존심 회복투'에 힘 입어 KIA의 타선은 SK 송은범과 이승호, 윤희상을 상대로 4점을 따내며 총 4-1 깨끗한 승을 거뒀다.
 
다음은 이날 경기 MVP 양현종의 인터뷰 전문.

 
-오늘 깜짝 선발 등판했다. 자원 등판이라던데 자신감이 있었나.
저번 게임에 내가 많이 못 던지고 또 실망스러운 피칭을 해 나름 불만이 있었다. 또, 마침 금요일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겨 내가 하겠다고 감독님께 부탁드렸다.
 
-화요일 경기에서는 구속이 많이 안 나오는 모습이었다.
지난 경기에서는 밸런스 위주로 피칭하려고 했다. 오늘 같은 경우는, 내 장점인 직구를 살려 타자와의 승부에서 힘으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주효했다.
 
-오늘 자신의 투구내용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100% 만족은 아니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을 받고 있다.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
 
-초반에는 직구 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았다. 보완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
초반에 항상 문제가 되고 점수도 많이 주고 해서 어려운 게임을 해갔는데 오늘도 1회만 잘 막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다음 경기 때는 1회 이미지 트레이닝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동안 내 피칭내용을 보고 실망을 하셨을 텐데 죄송하다. 팀 분위기도 현재 최고고, 나 역시 더욱 발전된 모습 보이려 할 테니 응원 부탁한다.
 
[사진 =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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