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들 중 누가 남고,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 공격수들 미래를 예상했다.
현재 토트넘 선수단에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비롯해 총 9명의 공격수가 있다. 매체는 이들 중 다음 시즌에도 함께해야 할 선수가 누구인지, 이제 작별할 때가 온 공격수가 어떤 선수인지를 평가했다.
먼저 잔류해야 할 선수로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꼽았다. 특히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미래가 불확실한 케인도 반드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케인의 미래는 이번 여름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며 "다음 시즌 팀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케인의 맨유 이적설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클럽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케인을 보낼 이유가 전혀 없다"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설득시켜 새로운 장기계약을 제안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선 "시즌 초반 고군분투하던 손흥민은 최근 활기를 되찾으면서 5경기 동안 4골을 터트리고 있다"라며 당연히 잔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되기에 구단은 계획을 미리 세워둘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2025년 이후에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여름에 영입됐지만 현재까지 리그 1골을 터트린 히샤를리송에 대해선 "새 시즌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할 것이며 팬들이 2023/24시즌에 최고의 히샤를리송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부활을 기대했다.
쿨루셉스키는 "시즌 초반 부상을 입어 지난 시즌 경기력을 재현 못했지만 토트넘은 유벤투스로부터 18개월 임대 계약으로 데려온 쿨루셉스키를 영구적으로 영입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체는 손흥민을 비롯해 4명의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함께 하길 희망했지만 다른 선수들에 관해서 방출 혹은 임대 이적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루카스 모우라는 팀을 떠나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브라이언 힐, 트로이 패럿, 데인 스칼렛과 같은 유망주들은 이번 시즌에 또다시 임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6개월 임대로 데려온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잔류 여부는 훗날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될 신임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