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2 04:52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일명 '손목치기'로 보험금을 뜯어낸 전 국가대표 복싱선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야간에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사로부터 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전 국가대표 복싱선수 34살 배 모 씨를 구속했다.
배 씨는 지난 3월 1일 밤 10시쯤 수원시 세류동 한 골목길에서 여성 운전 차량에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치료비를 받는 등 지난해 5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천7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배 씨는 여성 운전자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1996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과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배 씨는 운전자가 보험처리를 해주지 않는다며 신고했다가 수차례 보험급여를 타낸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열심히 복싱을 한 선수가 왜 그랬을까?", "운동 선수들이 나쁜 생각을 품지 않도록 잘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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