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2 04:44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일부 뇌종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IARC는 지난달 31일, 14개국 3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암연구소 실무 그룹을 통해 가능한 모든 과학적 증거를 검토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로 분류돼야 한다고 전했다.
휴대전화 사용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경우로 분류하게 되면 WHO는 휴대전화 이용 가이드라인을 다시 검토하게 된다.
연구소 실무그룹은 관련 증거를 검토한 결과 전자기장이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며 일부 증거들은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의 한 형태인 신경교종의 위험 증가에 상관관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휴대전화 사용과 암 발생 연관성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놓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개진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나 지금이나 휴대폰은 계속 위험하네", "스마트폰도 위험한가요", "제품 개발사들이 잘 대처를 해주길" 라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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