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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 호텔'X'피의 게임2' 서바이벌이 몰려온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4 18: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바이벌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4월 동시 상륙했다. 국내 토종 OTT로 대표되는 티빙의 '더 타임 호텔'과 웨이브의 '피의 게임2'이다. 

# 치열한 두뇌 회전으로 살아남는 '더 타임 호텔' 

지난 12일 공개된 티빙 '더 타임 호텔'은 돈 대신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시간을 다 쓰는 순간 체크아웃 되는 타임 호텔에서 10명의 투숙객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신개념 호텔 생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더 지니어스'의 초대 우승자 홍진호를 비롯해 개그맨 황제성, 미국 노스웨스턴대 출신의 가수 존박, 댄서 모니카, 래퍼 래원, 캐나다 토론토대 출신의 '솔로지옥' 출연자 신지연, 멘사 회원인 전 아나운서 김남희, 드라마 '신병'의 배우 김현규, 미국 미시간대 재학 중인 걸그룹 시그니처의 클로이, PD 출신 경제 유튜버 주언규까지 다양한 직업군과 나이대를 가진 출연자들 10명을 모았다. 



6화까지 공개된 가운데 '더 타임 호텔'은 입소문을 타고 마니아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2:2가위바위보, 코인 시세 조작, 타임 이즈 골드, 전승 가위바위보, 마약왕 게임, 무제한 보석경매로 이어진 메인 게임은 두뇌 회전과 팀워크를 적절하게 사용하게 하면서 매회 쫄깃한 재미를 주고 있다.

'스위트룸', '은행', '물가 상승' 등 판도를 흔들만한 요소들도 마찬가지. 정치나 이간질보다 게임의 전략과 판단으로 승부하는 게임이 많아 오리지널 두뇌 서바이벌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운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초반에 판을 이끌었던 출연자가 일찍 탈락하고 주도권을 잡은 연합이 공고해지면서 반전 없이 게임이 흘러가고 있는 면은 아쉬운 요소다. 빌런을 자처한 한 출연자는 정작 본 게임에서는 어이 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짜증만 유발하는 캐릭터로 남기도 했다. 개성 있는 캐릭터가 없다는 점도 캐스팅에 아쉬움을 더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6화 방송에서 5명의 탈락자가 발생하고 5명의 생존자가 남았다. '더 타임 호텔'의 최대 우승 상금 3억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배신과 음모의 '피의 게임2', 이 정치판의 승리자는 누구?


오는 28일 공개를 앞둔 웨이브 '피의 게임2'은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이 사냥할 것인가, 사냥당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 지난해 1월 인기리에 종영한 '피의 게임'의 두 번째 시즌이다. 

이번 '피의 게임2'는 국내가 아닌 인도네시아 발리로 로케이션을 떠났다. 사전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눈을 가리고 온 몸이 꽁꽁 묶인 출연자들의 모습이 비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피의 게임2' 출연자는 총 14명이다.

전 농구선수 하승진을 비롯해 포커플레이어 현성주, IQ 156 멘사 회원인 모델 유리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4' 우승자인 모델 신현지, 중앙대 출신의 댄서 넉스, 일본 게이오대 출신의 후지이 미나, 미국 브리검영대에 조기 입학한 이력이 있는 래퍼 서출구, 아프리카 TV BJ 파이, '생존남녀' 우승자인 래퍼 윤비, 수능만점자인 서울대 의대생 이진형, 이화여대 재학 중인 래퍼 겸 작가 케리건 메이, 그리고 '피의 게임1' 출연자인 전 UDT 덱스와 아나운서 박지민이 참가했다. 



지난 시즌의 '피의 게임'은 초반의 탈락자들을 '지하층'에 숨겨두고, 그들에게 다시 피의 저택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룰을 도입해 깜짝 반전을 이끌어냈다. 두뇌 싸움보다는 정치, 음모, 배신이 가득한 서바이벌에 가까웠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볼만한 그림들을 만들어내며 높은 화제성 속에 막을 내렸다. 

이렇듯 시즌2에는 시즌1에서 끊임 없는 정치로 명장면을 만들어낸 박지민 아나운서와 철창을 뜯어버리는 괴력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던 덱스가 재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더 지니어스'와 '생존게임'의 우승자인 홍진호와 윤비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유명인 하승진과 평범한 대학생 이진형 등 다양한 직업군에 8:6의 거의 동등한 성비까지 관전 포인트가 널렸다. 

한편 '더 타임 호텔'과 '피의 게임2'에는 국내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원조격으로 불리는 '더 지니어스'의 초대 우승자 홍진호가 모두 등장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앞서 홍진호는 '더 타임 호텔' 제작발표회에서 "같은 서바이벌 부류지만 '더 타임 호텔'과 '피의 게임2'는 콘텐츠도 멤버도 게임도 다르다. 새로운 모습이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 각 프로그램에서 저의 모습을 색다르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두 프로그램의 서로 다른 매력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티빙, 웨이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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