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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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호투+전의산 홈런' SSG, 키움 3-1 제압하고 2연승

기사입력 2023.04.21 21:22 / 기사수정 2023.04.21 21:22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후 처음 만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SSG 랜더스였다. 13일 만에 선발투수로 출격한 '에이스' 김광현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S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시즌 전적이 8승 9패가 되면서 5할 승률 아래로 내려왔다. 

경기 초반 두 팀은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양 팀 선발 아리엘 후라도, 김광현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0-0의 균형을 깬 팀은 SSG다. 4회말 2사 1루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팀의 첫 안타를 만든 데 이어 2사 1, 2루에서 후속타자 한유섬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2루주자 최정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1-0.

전의산도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5회말 1사에서 후라도의 2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0-2로 끌려가던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6회초 1사에서 이정후가 김광현의 6구째 직구를 공략,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3호포로 두 팀의 격차는 1점 차까지 좁혀졌다.

리드를 반드시 지켜야 했던 SSG는 7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1사 2루에서 김민식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대주자로 교체 출전한 2루주자 최경모가 홈까지 파고들며 팀에 점수를 안겼다. 스코어는 3-1.

키움은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SSG 불펜을 상대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8회초 1사 1, 2루에서 이형종이 병살타로 물러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결국 SSG가 마지막까지 2점 차를 지키고 경기를 끝냈다.

어깨 염증을 털고 13일 만에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뒤이어 올라온 이로운(1이닝)-노경은(1이닝)-서진용(1이닝)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한유섬이 3안타 활약을 펼쳤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이정후의 솔로포 이후 타자들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후라도가 패전을 떠안아야 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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