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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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셰링엄+킨+케인이 'SON 마중'…'100골 클럽' 환영합니다

기사입력 2023.04.11 14:16 / 기사수정 2023.04.11 14:1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등번호 7번이 선명한 손흥민을 테디 셰링엄과 로비 킨, 그리고 해리 케인이 맞이하고 있다.

벽에는 '프리미어리그 100 클럽'이라는 글자와 함께 토트넘 엠블렘, 그리고 환영한다는 인사가 함께 새겨져 있다.

토트넘은 아직까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골 축하 모드다. 지난 9일 끝난 브라이턴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성공시켜 7년 7개월간의 100골 항해가 끝났지만 곳곳에서 그의 대기록을 축하하는 중이다.

토트넘 구단이 SNS를 통해 손흥민의 100골을 1초에 한 골씩 100초간 보는 동영상까지 만들어 배포한 가운데, 손흥민과 과거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달성한 토트넘 레전드들이 함께 등장한 그림도 나타났다.

토트넘 포르투갈어 공식 SNS는 셰링엄과 킨, 케인이 각자 특유의 포즈로 손흥민 맞는 그림을 11일 게재했다.



셰링엄은 1990년대 앨런 시어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휩쓸던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146골을 넣었는데 그 중 토트넘에서 97골을 넣었다. 토트넘 소속으론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3위인 셈이다.

아일랜드 출신 킨은 2000년대 토트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공격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총 126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60% 가량인 80골을 토트넘 흰색 셔츠를 입고 넣었다.

득점 뒤 한 바퀴 구르면서 권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가 트레이드 마크다.

케인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는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의 리빙 레전드다. 토트넘 한 팀에서 206골을 작렬시켜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3위다. 토트넘 한 팀으로만 따지면 부동의 1위로, 당분간 그의 기록을 깨트릴 공격수가 나오기 어렵다.




그 만큼 위대한 토트넘을 상징하는 레전드 반열에 손흥민이 올랐다고 할 수 있다.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162골, 그 중 토트넘에서 91골을 넣은 저메인 데포가 없다며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보내지만 손흥민이 셰링엄, 킨, 케인과 같은 수준의 공격수로 올라섰다는 것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손흥민 100골을 기념하는 한 주를 보내고 있다.


사진=토트넘 포르투갈어 SNS,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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