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의 선수 리베이트 요구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진행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 사건을 중요범죄조사부(조광한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장 전 단장은 2021년 11월 KIA 단장으로 선임된 뒤 이듬해 소속 선수였던 포수 박동원과 협상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동원은 2022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해 LG 트윈스로 이적했지만 지난달 초 KIA 구단주실에 장 전 단장이 자신에 리베이트를 요구한 내용을 제보했다.
KIA 구단은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열고 장 전 단장을 해임 조치하는 최고 징계를 내렸다. 장 전 단장은 리베이트 요구 논란에 대해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KIA는 강경하게 대응했다.
KBO는 KIA로부터 박동원과 장 전 단장의 녹취록을 비롯한 사건 내용을 제출받은 뒤 지난 5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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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