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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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도우미…'1AS' 김민재, 레체전 평점 8.5로 팀내 1위

기사입력 2023.04.08 10: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가 다시 돌아왔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에 위치한 스타디오 코무날레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US레체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9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풀백 조반니 디 로렌초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때 로렌초의 선제골을 도운 선수가 수비수인 김민재여서 눈길을 끌었다.

프리킥 기회 때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민재는 프리킥이 막혔음에도 곧바로 내려가지 않고 공을 잡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로렌초가 정확히 머리에 맞추면서 레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나폴리는 후반 6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8분 레체 골키퍼 블라디미로 팔코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2-1로 승리해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74(24승2무3패)가 된 리그 선두 나폴리는 지난 경기 AC밀란전 0-4 대패를 빠르게 극복하고 다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나폴리 분위기 반전 일등공신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레체전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김민재는 공수 양면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김민재는 93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하고 빌드업(공격작업)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볼 경합 상황에서 13분 중 11번을 승리하며 단단한 신체 능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하면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김민재는 지난 3일 0-4로 대패했던 리그 28라운드 AC밀란전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안정된 모습과 달리 수비 상황에서 실수가 여러 차례 범하면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지난 경기에서 혹평을 받았던 김민재는 다행히 곧바로 자신감과 실력을 되찾아 팬들이 알고 있던 '괴물 수비수'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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