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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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사이에 엄마 떠나서" 母 잃은 슬픔에 자해하는 금쪽…오은영 솔루션 통할까 (금쪽같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08 08:20 / 기사수정 2023.04.10 11: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연신 자해를 했던 금쪽이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자기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금쪽이의 아버지와 고모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날 등장한 금쪽이는 어머니 사망 이후 극심해진 자해와 무엇이든 뜻대로 안 되면 벽에 머리를 박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처방 키워드로 '러브홀릭 솔루션'을 제시했다.  



솔루션 1일차에 돌입한 금쪽이. 금쪽이는 여전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일정 시간 지나면 컴퓨터 전원이 꺼지는 '타이머 콘센트'를 사용한다는 것. 금쪽이의 아버지가 "타이머 사용해보니 어떠냐"고 묻자, 금쪽이는 "좋긴 좋은데, 내가 작업하고 있는 게 꺼졌다"며 아직은 어색함을 보였다. 

또한 금쪽이는 아버지의 일터에 가보기도. 이전까지 금쪽이는 자해가 시작될 때면 아버지에게 전화를 폭격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아버지는 금쪽이에 "(너가) 전화했을 때 사고 날 뻔한 적도 있었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고, 금쪽이는 놀라며 "미안해. 아빠 일할 때는 안 그럴게"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며칠 뒤 아버지가 컴퓨터를 못 하게 하자, 금쪽이는 또다시 게임을 하게 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단호히 "오늘은 못 해. 안 된다"고 말했고, 금쪽이는 울기 시작했다. 금쪽이가 또 자해를 시작하려고 하자 아버지는 심호흡을 유도했다. 

솔루션의 힘이었을까. 금쪽이는 더 이상 떼쓰지 않고, 거실에서 블록 쌓기 놀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아빠 도움 없이 샤워하고, 식사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담겨 모두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장 큰 변화는 학교에서의 금쪽이 모습이었다. 앞서 금쪽이는 모둠 수업에서 "아이디어를 내라"는 친구들의 말에 연신 "몰라"하며 하품만 했다. 또한 쉬는 시간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 노는 친구들과 달리 끼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았다. 결국 제 자리로 돌아온 금쪽이는 선생님에게 다가가 "울고 싶다. 집에 가고 싶다"며 다시금 머리를 내리치는 등 자해를 시작했다. 결국 선생님은 고모에게 전화를 걸었고, 고모는 익숙한 듯 학교에 갈 채비를 했다.


그러나 솔루션 후 금쪽이는 반 친구들에게 다가가고자 영상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금쪽이는 "내가 가까이 다가가는 건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거야. 항상 '몰라'라고 해서 미안해. 정말 몰라서 그랬어. 나도 학교에서 수업 방해 안 되게 노력할게"라며 친구들에게 진심을 보여줬다. 반 친구들 역시 금쪽이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편지에 써 전달했다. 



금쪽이는 앞서 목욕하는 것부터 잠 자는 것까지 모든 것에 아버지의 손을 필요로 해 "초등학교 4학년인데 영유아 같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금쪽이는 속마음을 밝혔다. 금쪽이는 "내가 자는 사이 엄마가 돌아가셔서 아빠랑 자는 거다. (아빠가) 안 돌아가셨으면 좋겠고, 나랑 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으면 그건 너무 슬프다"라고 해 먹먹함을 선사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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