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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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맹추격…해트트릭 벤제마, 엘클라시코 골 순위 '8위→4위' 껑충

기사입력 2023.04.06 15:45 / 기사수정 2023.04.06 15:5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카림 벤제마가 바르셀로나 홈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역대 엘클라시코 득점 순위도 끌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 시즌 코파 델 레이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치러진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레알은 원정에서 네 골 차 승리를 거두며 뒤집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이 코파 델 레이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13/14 시즌 이후 처음인데, 당시엔 우승했다. 

레알은 전반 4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후 벤제마의 엄청난 득점 행진으로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벤제마는 후반 5분 역전골에 이어,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후반 35분엔 페널티박스 안 깔끔한 슈팅으로 연속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벤제마가 기록한 이번 엘클라시코 원정 해트트릭은 무려 60년 만에 기록이다. 앞서 해당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레알의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로, 그는 1962/63 시즌 라리가 18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적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벤제마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또 하나의 기록 순위를 끌어올리게 됐다. 바로 역대 엘클라시코 득점 순위다. 

경기 전까지 총 45번의 엘클라시코에서 13골을 기록 중이었던 벤제마는 3골을 추가하며 엘클라시코 역대 득점 수를 16골까지 늘렸다. 이는 역대 엘클라시코 득점 순위 단독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벤제마는 이전까지 13골로 8위에 머물렀었다. 



벤제마보다 엘클라시코에서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3명의 선수는 이미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들이다. 

1위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로 메시는 총 26골을 기록했다. 레알의 전설적인 공격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란히 18골로 나란히 공동 2위다.

이번 해트트릭으로 공동 2위를 턱밑까지 추격한 벤제마는 올 시즌 남은 엘클라시코 경기는 없지만, 다음 시즌까지 레알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디 스테파노와 호날두를 추월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A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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