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버햄프턴 최다 득점자 다니엘 포덴세가 장기간 결장 위기에 놓였다.
그런 가운데 황희찬이 부상에서 복귀해 곧바로 출전을 노린다.
영국 언론 더 선은 6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 공격수 다니엘 포덴세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1일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포덴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0-1로 뒤지던 후반 38분 동점 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러나 포덴세는 후반 45분에 상대 브레넌 존슨과 충돌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존슨에게 침을 뱉었다. VAR 실에서 이 상황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언론은 "FA가 이 상황과 관련해 포덴세가 징계를 받는다고 확인했다. 울버햄프턴은 13일까지 이 징계에 대해 반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전에 같은 행위로 인해 징계를 받은 건 아르투르 마수아퀴(웨스트햄)와 조니 에반스(레스터 시티)로 두 선수 모두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현재 9경기가 남은 울버햄프턴은 현재 14위(7승 7무 15패 승점 28)로 잔류 경쟁 중이다. 18위 본머스(승점 27)와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자칫 잘못하면 곧바로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울버햄프턴 최다 골(6골) 주인공인 포덴세가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확정하게 되면 향후 첼시-브렌트퍼드-레스터시티-크리스탈 팰리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애스턴 빌라전을 모두 결장한다.
특히 레스터전은 잔류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이다.
포덴세가 결장할 경우 황희찬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3월 A매치 이전 2월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했다가 3월 13일 뉴캐슬 원정 27라운드에서 복귀한 그는 곧바로 득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황희찬은 곧바로 리그 2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노팅엄전까지 결장했다.
황희찬은 일단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해 다가오는 8일 오후 11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전 출격을 준비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울버햄프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