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진출을 끊임없이 시도해온 안정환(29). 그동안 K리그는 물론 일본 J리그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를 경험한 베테랑 스트라이커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온 국민의 축구영웅으로 급부상했으며 잘 생긴 외모 덕분에 CF계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런 그가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팀인 FC 메츠에 입단했다. FC 메츠는 우리에게도 매우 낯익은 팀이다. 대한축구협회 유망주 해외유학 프로그램으로 건너간 강진욱과 어경준이 2군으로 뛰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작년 시즌 리그 16위를 기록한 FC 메츠. 그동안 리옹, 마르세유와 같은 팀들과 더불어 '이름 있는' 팀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재 등으로 리그 하위권을 맴돌아 왔다. 이제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안정환의 가세로 FC 메츠는 돌아오는 시즌에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돈보다는 명예를 선택해 유럽진출을 끊임없이 시도 해 온 안정환. 그의 도전이 또 한번 한국축구역사에 남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우리시간으로 11일 오전에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오후에 계약서에 사인할 안정환은 오는 13일 오전 7시 5분 파리발 에어프랑스 AF26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 요코하마 마리노스, FC 메츠
그래픽 = 문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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