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제작진, 스포일러에 강력 대응 "정식 수사의뢰 고려중"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연일 '나가수 스포일러'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제작진들이 강력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매회 7명의 가수가 최고의 무대와 감동을 선사하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지난 23일 녹화를 마친 직후, '고성 사건', '난동 사건'등 추측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나가수'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만큼 이런 루머와 스포일러도 빠르게 인터넷상에서 퍼져 피해가수들이 속출하는 등 프로그램 진행 자체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선 후배 가수가 회의중 고성을 지르며 말다툼했다"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심리적 압박을 받은 이소라와 옥주현은 악플로 인해 방송사고를 냈다. 이소라는 자신이 진행하는 '이소라의 프로포즈' 녹화에 불참했으며 옥주현은 '옥주현의 가요광장' 진행 중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나가수'에 대한 관심이 가수들에게는 독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가수' 관계자들은 루머와 스포일러를 유포하는 네티즌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정식 수사 의뢰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 문제는 심각한 수준. 제작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연 가수들이 최고의 무대를 준비하는 데 몰입할 수 있도록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사진 ⓒ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