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42

'비염-축농증' 방치하면 입냄새 난다

기사입력 2011.05.26 15:38 / 기사수정 2011.05.26 15:38

이나래 기자

숨길을 열다
숨길을 열다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입냄새의 주요 원인은 잇몸질환 등의 구강 내 질환이지만, 질환의 근원지는 '코'의 문제로 인한 구강 호흡이다.
 
실제로 알레르기 비염 또는 축농증을 방치해 구강 호흡이 습관화된다면, 구강 질환의 원인이 돼 지독한 입냄새를 야기하게 되고, 이로 인해 대인관계를 피하거나 움츠러드는 등 정서적인 위축, 자신감의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김선영(여 23세) 씨는 "비염이 비염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증상을 불러일으킬지는 몰랐다"며 "입냄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꾸 움츠러들게 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구취는 건강상의 중요한 척도일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교류 및 사회생활의 원만함을 저해하는 매우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의 치료와 구강 호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치료하고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치료로 꼽는다.
 
유용우 한의학 전문의는 "구취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알레르기 비염 및 축농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보통 입 안은 타액으로 인해 습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구강 호흡을 하게 되면 침이 말라 건조해지는 구강 건조증을 유발하게 된다. 구강호흡은 바로 코 질환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면역계는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조절을 받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율신경인 교감신경의 흥분과 내분비계를 담당하는 부신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어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이를 한약재와 디톡스패치로 조절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일상의 생활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 규칙적인 식생활, 인스턴트 음식을 삼가고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 등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도움말] 한의학 전문의 유용우(비염치료 한의원 숨길을열다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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