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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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번째 아치'…포텐 터지는 시범경기 홈런 1위, 거침 없는 대포 행진

기사입력 2023.03.24 15: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30)가 4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홈런 행진이 심상치 않다.

이성규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찬스가 찾아왔다. 2회 2사 2루에서 이성규는 선발투수 최원태와 맞붙었으나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격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5회 2사에서 사이드암 양현과 맞대결을 벌였고 131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투스트라이크 노볼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재현이 유격수 땅볼에 막히며 이닝이 종료됐다.

7회 이성규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1사 1, 3루 찬스에서 좌완 이승호와 마주한 이성규는 초구 139km/h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판을 4-3으로 뒤집는 역전포였다.

7회말 이성규는 김태군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이성규는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4-3 역전승에 공헌했다. 4경기 만에 시범경기 4호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타율은 종전 0.389에서 0.429로 끌어올렸다.

지난 2016년 삼성에 입단한 이성규는 매년 거포 유망주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 여파로 프로에서 기량을 꽃 피우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이성규는 시범경기 10경기에서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타석 수로 계산하면 23타석 만에 홈런 4개를 때려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성규의 2023시즌이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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