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A매치 첫 경기를 앞둔 클린스만호가 완전체로 밝은 분위기 속에 전술 훈련을 시작하며 콜롬비아전을 준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2일 오전 3월 A매치 소집 후 3일 차 훈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날 훈련은 뒤늦게 소집한 김민재(나폴리),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까지 모두 합류한 첫 일정이다.
이틀간 실내 훈련을 했던 권경원(감바 오사카)은 이날 축구화를 신고 터치라인에서 개별 훈련을 해 클린스만호의 첫 완전체 훈련이 됐다.
15분간 공개된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지시 사항을 들었다.
이후 안드레아스 쾨프케 코치와 골키퍼 3인방은 따로 훈련을 진행했고 필드 플레이어들은 가벼운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역시 분위기 메이커는 김민재였다.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지휘하에 스트레칭을 진행했고 김민재는 로이나드 코치를 뒤따라 동작을 따라 하며 "가자!", "좋아" 등을 외쳤다. 동료들도 같이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훈련은 전술훈련이 진행됐다. 이른 아침 훈련 때 대표팀은 경기장 한 면을 여러 개의 작은 직사각형 섹터로 나눴다. 양쪽 박스 측면 섹터를 포함 총 26개의 작은 섹터로 나눠 전술 훈련의 윤곽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대표팀은 오전 훈련을 마치고 점심 식사한 뒤 KTX를 타고 경기가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