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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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축구수도' 어디?…8년 만에 돌아온 '축구수도 더비' [K리그1 프리뷰]

기사입력 2023.03.17 08:00 / 기사수정 2023.03.17 11: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축구수도'와 '축구특별시'를 자처하는 자존심 강한 두 팀의 맞대결이 오랜만에 열린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경기가 18일과 19일에 걸쳐 열린다.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각 팀은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아직 승리가 없는 팀들의 절실함은 다른 팀보다 더 하다.

▲'수도'와 '특별시', 8년 만의 자존심 대결 열린다.

수원삼성과 대전하나시티즌은 서로 '축구 수도', '축구특별시'를 자처하는 구단이다. 그만큼 양팀 팬들의 열정과 응원 역시 대단하다. 

과거 승강제 이전 두 팀의 라이벌 구도는 K리그 최고수준이었다. '축구수도'를 먼저 주장하던 수원에 대전은 준수한 관중 동원을 하며 '축구특별시'로 자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전이 여러 고초를 겪으며 2010년대 몰락했고 승강제가 생기면서 2부리그로 강등된 역사가 길었다.

2014시즌 대전이 K리그 챌린지(K리그2 전신)를 우승하며 2015시즌 K리그 클래식(K리그1 전신)에 승격, 수원과 맞대결을 펼친 것이 가장 최근 리그 맞대결이다. 이번에 8년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다. 



2015시즌 당시 맞대결 전적은 2승 1패로 수원이 우세했다. 수원은 당시 홈 8라운드 맞대결에서 아드리아누에게 멀티 골을 허용해 염기훈이 한 골 만회하는데 그친 대전에 1-2로 패했고 이후 원정 14라운드 2-1 승, 홈 24라운드 2-1로 승리했다. 

그 사이 대전은 하나금융그룹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했고 수원 앞에 돌아왔다.


기업구단 체제에서 대전은 지난 2021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수원을 처음 만났고 당시 제리치와 바이오가 한 골을 주고 받은 뒤 수원 최정원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번 시즌의 상황은 대전이 오히려 우위다.

수원은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1무 2패지만, 대전은 강원과의 개막전 승리 이후 인천, 포항 등 강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해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경기일정>

포항 : 강원(3월 18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 JTBC G&S)

광주 : 인천(3월 18일 오후 2시·광주축구전용경기장, IB SPORTS)

제주 : 서울(3월 18일 오후 4시30분·제주월드컵경기장, skySports)

대구 : 전북(3월 19일 오후 2시·​​​​​​​DGB대구은행파크, JTBC G&S)

수원 : 대전(3월 19일 오후 2시·​​​​​​​수원월드컵경기장, skySports)

울산 : 수원FC(3월 19일 오후 4시30분·​​​​​​​울산문수축구경기장, skySports)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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