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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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감독 "김원중 과부하 걱정? 배영수 코치가 잘해줄 것"

기사입력 2023.03.13 12:08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중인 소속팀 투수 박세웅, 김원중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튼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3 KBO 시범경기 개막전에 앞서 "WBC에서 박세웅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김원중도 지난 일주일 중 다섯 번을 등판했다.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서 고전 중이다. 지난 9일 호주, 10일 일본에 차례로 무릎을 꿇으면서 1라운드 통과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특히 투수들의 집단 부진에 빠지며 게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건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일본전 1⅓이닝 무실점에 이어 지난 12일 체코전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한국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김원중도 지난 9일 호주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현재 대표팀 불펜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정철원과 함께 현재까지 한국이 치른 3경기에 모두 등판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튼 감독은 김원중의 과부하가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에는 "현장에 있지 않고 대표팀 상황을 잘 모른다"고 말을 아낀 뒤 "그 부분은 배영수 코치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잘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배영수 코치는 올 시즌부터 롯데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아 서튼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서튼 감독은 배 코치가 WBC 기간 대표팀 불펜코치를 수행 중인 만큼 김원중, 박세웅에 대한 관리도 어느 정도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열리는 체코-호주전 결과에 따라 WBC 2라운드(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체코가 호주에 4실점 이상, 5득점 이상으로 승리한 뒤 한국이 중국을 꺾어야만 B조 2위로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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