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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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콘테 존경해, 지금 행복하고"…'포스트 콘테' 유력후보의 거절

기사입력 2023.03.10 10: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퍼드의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이동설을 일축했다.

자신은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10일 축구통계매체로 유명한 '풋몹'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콘테 감독을 존경하다며 오히려 그의 롱런을 기원했다. "토트넘엔 내가 수년간 연구해왔고 존경하는 감독이 있다"고 말한 그는 "그가 환상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그가 잘하길 바라고, 또 토트넘이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덴마크 출신 프랭크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브렌트퍼드 지휘봉을 잡았으며 지난 시즌 2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브렌트퍼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브랜트퍼드는 이번 시즌에 강등권 싸움 예상을 넘어 승점 38을 기록하고 9위에 위치했다. 5위 리버풀(승점 42), 6위 뉴캐슬(승점 39)와 간격이 크지 않아 충분히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이 가능하다.



프랭크 감독의 지도력이 축구종가에서 빛을 내자 몇몇 구단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PSG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현 브라이턴 감독과 함께 프랭크 감독의 영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갈 생각이 전혀 없다는 뉘앙스다. 브렌트퍼드에서의 생활에 만족하는 점도 있지만, 콘테 감독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두 감독 모두 백3를 기반으로 한 전술을 펼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프랭크 감독은 "콘테 감독이 잘 하길 바라고, 토트넘이 잘 하길 바란다"며 "그리고 난 브렌트포드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다.

콘테 감독의 거취가 정리된 뒤 프랭크 감독의 태도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그의 토트넘 이동은 토트넘 구단의 바람으로 여겨진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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