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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최인규 감독 "KT 변수픽 예상 못해…T1전 기점으로 승리 이어가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9 1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댄디' 최인규 감독이 kt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kt 롤스터 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경기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2:1로 패배, 5위로 추락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패배팀 인터뷰에서 최인규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전 패배 후 했던 이야기"라며 "조금 우울하지만, 저희가 kt보다 준비가 덜 된 모습이었다. 선수들 개개인적으로 실수도 많이 나왔고 밴픽적으로도 많이 지고 들어가는 느낌이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바이퍼' 박도현은 "남은 대진에서 저희가 서부권 상대를 연달아 만나는데 실력을 검증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어려울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제 생각보다 더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어떤 부분이 미흡했는지 묻자 최 감독은 "kt의 변수 픽을 예측하지 못했다"라며 "저희는 변수 픽을 하거나 인게임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그동안 이겨왔던 방법을 고집했고, 그런 부분에서 당황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규 시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다.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 박도현은 "주도권이 없고 상대 시야가 저희보다 좋을 때 압박을 많이 받는데, 그런 순간을 헤쳐나가는 과정이 순탄치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 가면 게임이 길어지고 중후반 시야 싸움이 많이 나올 텐데 어떻게 상대를 압박하는지 배워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감독은 "서부권 팀들을 만난 다섯 경기 중에 두 경기를 졌고 세 경기 남았다. T1은 1라운드에 이겨봤던 팀이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T1전을 기점으로 이기면서 남은 경기 기세 좋게 뚫어가면 좋을 듯하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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