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3 08:50 / 기사수정 2011.05.23 08:50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윤여정이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퇴행성 치매 진단을 황순금(윤여정)이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순금은 자신의 기억이 온전할 때 딸 신애(강문영)의 그릇된 행동을 고쳐놓고자 했다. 이어 최진철(송승환)에게 봉마루(남궁민)를 빼앗길 것을 염려해 그의 몽타루를 숨기고 혼자서 마루를 찾아가 마음을 돌려놓기로 생각을 바꿨다.
또한 봉우리(황정음)에게 더는 무거운 짐을 얹혀줄 수 없다는 생각에 무작정 집을 나와 신애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지만 가슴을 내리치는 고통만 더해갔다. 신애가 진철에게 손찌검을 당하는 모욕적인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만 것.
게다가 순금의 치매 증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자신의 주머니를 뒤적이다 마루의 몽타루를 발견한 순금은 처음 보는 물건인 마냥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어 마루의 몽타주를 거실 바닥에 펼쳐놓고 신애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찾는데 열중했다.
신애가 몽타주를 발견할 시 장준하의 존재가 밝혀지는 건 시간 문제. 이에 몽타주를 펼쳐놓고 여유를 부리는 순금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불안함을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순금의 치매 증상을 알게 된 아들 봉영규(정보석)가 "어머니가 나를 기억 못 해도 괜찮다. 내가 어머니를 기억한다"며 울부짖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 = 윤여정 ⓒ MBC '내 마음이 들리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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