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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식당은 엉망!…귄도안+실바, 모델 여친과 이탈리아 '더블 데이트'

기사입력 2023.03.09 00: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승리에 취해 와인 한잔 하고 싶어도 갈 곳이 없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맨시티는 지난 4일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난적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다. 맨시티는 2010년대부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곧잘 하는 팀이지만 이번 시즌 뉴캐슬은 자신들처럼 '오일 머니'로 무장한 팀이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측됐다.

하지만 필 포든의 환상적인 골과 베르나르두 실바의 추가골이 각각 전반과 후반에 한 골씩 터져 두 골 차 완승을 거뒀고, 선두 아스널 추격의 동력을 잃지 않았다.

어려운 팀을 이겼으니 이제 쉴 때다. 영국 '더선'은 지난 8일 맨시티 핵심 미드필더 두 명의 '더블 데이트'를 소개했다. 바로 주장 일카이 귄도안과 뉴캐슬전 추가골 주인공 실바가 각자 반려자들을 데리고 이탈리아로 떠난 것이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패션의 도시 밀라노로, 이틀간 휴가를 부여받은 두 커플은 야외 식당에서 먹고 마시며 영국 밖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축구라면 남 부럽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귄도안과 실바는 빼어난 외모의 파트너로도 유명하다. 독일인 귄도안의 아내 사라 아르파위는 프랑스 출신 모델이며, 실바의 연인 이네스 토마스 역시 모델로 실바와 같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이틀 간의 휴가를 받은 그들이 비행기로 2시간 이상을 날아 이탈리아로 온 것엔 이유가 있다.

바로 아르파위가 어렸을 때 프랑스에서 넘어와 학교를 다니고 모델 및 방송국 생활을 한 곳이 이탈리아여서다. 특히 아르파위는 맨체스터의 형편 없는 식당 수준에 불만이 많은 모양새다.

'더선'은 "아르파위는 예전에도 맨체스터에 좋은 식당이 없다며 불만을 터트린 적이 있다"고 전했다. 흐린 날씨에 분위기도 마음에 안 드는 맨체스터를 돌아다니느니 이탈리아로 '떠난' 셈이다.


이틀 푹 쉰 두 커플은 맨체스터로 돌아가 강행군을 준비한다.



오는 12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사흘 뒤엔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런 다음 나흘 뒤엔 번리와 FA컵 8강전도 홈에서 벌인다. 이후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나면 맨유를 7-0으로 대파한 리버풀과 4월 첫 날 부터 격돌한다.

이탈리아까지 가서 휴가를 멋스럽게 보내고 온 귄도안과 실바가 맨시티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새 동력을 얻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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