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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김태정 "母 장영남·동생 이채민 만나 더없이 행복했던 현장"

기사입력 2023.03.06 17:0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신예 김태정이 '일타 스캔들'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정은 지난 5일 종영한 tvN 토일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이선재(이채민 분)의 형이자, 변호사 엄마 장서진(장영남)의 입시를 향한 어긋난 모성애 때문에 늘 방 안에서 숨어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 이희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늘 모자를 뒤집어쓰고 입을 열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물이었던 이희재(김태정)가 쇠구슬 사건의 목격자로 드러나면서 극에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일 때에는 단호하고 강단 있는 목소리로 사건에 대한 진술을 막힘없이 해내는 이희재의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태정은 “작년 여름부터 시작했던 촬영이 겨울을 지나고, 봄을 맞이하며 마지막 방송까지 모두 마쳤다. 처음 '일타 스캔들'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쁘고 설렜다. 기뻤던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누가 되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종영이 너무나 아쉽고 실감이 나지 않지만, 감독님과 작가님, 현장 스태프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었고 선배님들의 배려 덕에 정말 좋은 촬영 현장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덧붙였다.

이희재는 작품 극중 쇠구슬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태정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시청자 분들에게 희재의 이야기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용의자에서 목격자가 되는 과정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희재의 서사를 만들어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태정은 엄마 장영남과 동생 이채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 “가족들과 사이도 너무 좋고 호흡도 너무나도 좋았다. 특히 선배님의 눈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감정이 나올 만큼 좋았다.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순간순간 긴장도 풀어주시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민이는 또래 배우이다 보니 현장에서 서로 의지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촬영하며 끈끈한 가족애를 느끼게 만들어줬다. 이렇게 좋은 가족들까지 만나게 되어 더없이 행복했던 현장이었다”라고 말하며 작품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보였다.

한편, 김태정은 '일타 스캔들'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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