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2 00:05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배우 이세은의 '홍란 변천사 10종 세트'가 화제다.
KBS1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윤창범 김영조 연출, 정성희 유숭열 극본)에서 백제의 제1왕후 진홍란 역을 맡아 변신의 변신을 거듭해 온 이세은이 6개월여 동안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냈다.
'홍란 변천사 10종 세트'는 이러한 변신이 한눈에 확 들어오는 스틸 사진집. 부여 왕족 출신으로 고국이 멸망한 뒤 도망쳐 변장을 거듭하며 수적(바다나 큰 강에서 활동하는 도적)으로 활동한 초기부터, 부여구(감우성 분)를 만나 사랑에 빠져 함께 전장을 누비고, 백제에 입성해 진씨 성을 얻어 왕후에 오르기까지 파란만장했던 홍란의 일대기가 담겨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세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변신의 대가, 예쁜 남자, 사극 귀요미, 전쟁 여신, 여왕 미모, 만삭 액션녀, 젊은 아이돌 엄마, 백제의 어머니, 여걸 국모 등 닉네임 역시 10여종에 이른다. 최근에는 머리가 희끗해진 노역까지 소화하고 있다.
이세은은 "한 작품에서 이렇게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근초고왕'은 나에게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준 고마운 드라마다"며 "한 남자에 일편단심이면서도 여장부의 기개를 가진 홍란이를 닮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천방지축 수적 여인에서 한 남자를 만나 출산을 하고 한 나라의 국모가 되면서 성숙해가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나이대의 연기도 접했다. 한 여자를 완성시킨 느낌이랄까. 실제 나이로 경험하지 못한 부분 때문에 대본을 받고 잠 못 이룬 밤도 많았지만 연기 면에 있어서도 함께 성숙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세은은 잇다른 백제의 승전보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근초고왕>에서 여왕미모를 발산하며 왕후의 내조를 열연하는 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GTB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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