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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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만화회사' 더그림엔터, '백XX'→'인생존망2' 신작 웹툰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2023.03.03 11:38 / 기사수정 2023.03.03 11: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웹툰스튜디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박태준만화회사, 대표 박태준)'가 올해 연재 예정인 신규 웹툰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재 네이버 웹툰의 요일 별 인기 순위 최상단에 위치한 '외모지상주의', '퀘스트지사주의', '싸움독학' 등 학원 액션물 장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이번 신작 라인업의 화두는 장르의 확장이다.

지난 해 옴니버스 형식의 스릴러 '궤짝'과 판타지액션 '보스였음', 판타지코믹 '여고생 드래곤' 등을 연재하며 장르의 다변화를 꾀한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월 공개한 누아르 액션물 '백XX'가 인기 신작 1위를 거쳐 네이버 수요 웹툰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성공적으로 장르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연내 20개 안팎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재해 이런 흐름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가장 먼저 독자를 찾아갈 작품은 정연 작가의 '캐슬2'다. '캐슬'은 2019년 11월 연재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2022년 3월 연재 종료까지 독자들 사이에서 네이버 웹툰 최고의 수작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큰 팬덤을 형성한 누아르 장르의 대표 웹툰이다. 

뒷세계 절대권력 캐슬을 무너뜨리기 위해 캐슬 내부로 들어가 적과의 동침을 선택한 특급킬러 김신의 이야기를 그린 '캐슬2'는 1년의 공백을 깨고 3월 기다리던 독자들과 만난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을 온전히 보여줄 학원액션물 '촉법소년'도 기대작이다. '촉법소년'이라는 이름의 괴물들에게 모든 걸 빼앗겨 버린 한 소년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전개한다. 처벌받지 않는 가해자를 보며 피해자가 고통받는 부조리한 사회에 메시지를 던져 소년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할 '촉법소년'은 오는 4월 연재를 예정하고 있다.



시각특수효과(VFX) 덱스터의 자회사 덱스터픽쳐스와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사극 기반의 첩보물 '체탐자'도 연재를 앞두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액션 활극으로 제목 '체탐자'는 조선시대의 특수부대 이름이다. 시대감이 느껴지는 스토리와 실감나는 묘사로 이뤄진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기대되는 '체탐자'는 6월 연재를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대표 박태준 작가의 신작들도 포진돼 있다. 2020년 선풍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웹툰 '인생존망'의 속편 '인생존망2'가 12월 연재를 계획하고 있고, 박태준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판타지 대작도 이르면 연내 독자들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스릴러액션 '먹귀싸', 드라마 '진주', 판타지 장르의 '냉동무사', '그리스', 누아르물 '사로카', '쌍', 'VS'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연재를 예정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2023년 내내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총괄 유호빈 이사는 "현재 더그림엔터의 핵심 콘텐츠는 '싸움독학', '퀘스트지상주의', '김부장' 등 액션물로, 회사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해당 장르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동시에 작품의 장르를 확장하고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여 독자분들께 더 많은 재미와 신선함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비즈니스 부분을 총괄하는 안형수 이사는 "회사 운영과 사업 확장 등을 위해 '외모지상주의'처럼 독보적인 인기를 얻는 작품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장기적으로 특정 작품이나 작가에게 편중되지 않는 보다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구축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으로 작가를 영입하고 체계적인 인재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신규 IP와 작품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지난 해 매출은 약 150억원으로 2021년도 60억 대비 약 150% 성장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2023년도 역시 비슷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진 =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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