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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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의 대변신…에메르송, PL '2월의 선수' 후보 [오피셜]

기사입력 2023.03.02 21:22 / 기사수정 2023.03.02 21:2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받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월 '이달의 후보'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월 '이달의 선수' 후보 6명을 공개했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한 가운데, 토트넘에서 방출 위기까지 몰렸던 에메르송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에메르송은 지난달 토트넘이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특히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에선 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2-0 완승 일등공신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그가 6일 맨시티전에서 상대 테크니션 케빈 더 브라위너 꽁꽁 묶은 것을 아는 듯 4경기 중 3경기가 토트넘 무실점이었다고 밝혔다.

에메르송은 당초 후반기 프리미어리그에서 벤치로 밀릴 공산이 컸다.

토트넘이 700억원을 주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서 뛰던 스페인 오른쪽 수비수 페드로 포로를 데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로가 토트넘 적응을 위해 몸을 끌어올리는 사이 맹활약을 펼쳐 주전 입지를 오히려 확실히 굳혔다. 토트넘 입장에선 거액을 주고 데려온 포로를 애매하게 활용하는 얄궂은 상황을 맞았다.

다만 에메르송이 2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할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

4경기 5골을 터트린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강력한 수상 후보로 자리잡고 있어서다.

래시퍼드 외에도 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한 켈레치 이헤아나초, 풀럼의 중상위권 진입 원동력인 골키퍼 베른트 레노, 4경기 4골을 넣은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 4경기 3골을 넣은 풀럼 마노르 솔로몬 등도 후보에 올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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