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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이찬종, 성추행 무고 맞고소 "녹취 인정, 신체접촉 NO" [종합]

기사입력 2023.02.21 22: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는 이찬종 소장이었다.

21일 이찬종 소장은 법무법인을 통해 "우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라며 "악의적 무고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는 별개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자숙하며 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글을 빌어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혹여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반려견 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훈련사 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부디 이번 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며 헌신하시는 훈련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측은 "이찬종 소장을 고소한 여성 B씨가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로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이 제기되어 징계를 받은 이후 갑자기 이와 같은 무고행위를 한 것"이라며 "일부 오해받을 수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여성B에 대하여 어떠한 신체접촉이나 성추행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밝히는 바"라며 녹취록을 언급했다.

또한 B씨를 무고죄로 고소하기 위해 고소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주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유명 반려견 훈련사A씨가 보조 훈련사B씨를 상습적으로 성희롱,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유명 반려견 훈련사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고, 온라인상에서는 강형욱이 언급되기도 했다. 강형욱은 이를 직접 부인하며 불쾌감을 표했다.

B씨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2021년 7월 A씨가 B씨에게 "1박 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B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승부욕이 발동된다. (내가 반려견) 훈련을 잘 시키고 세뇌를 잘 시킨다. 방어벽을 철저하게 쳐봐라","내 여자친구 한다고 말해봐라" 등 성희롱적인 발언을 했다.

또한 B씨는 "A씨가 얼굴에 연고를 발라달라고 요구하거나 차 안에서 허벅지를 만지는 등 구체적인 추행 행위도 6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오산경찰서 측은 "현재 반려견 훈련사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초기 단계에 돌입했다 빠른 시일 내에 신속히 조사를 하겠다"며 "피고소인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은 단계다"라고 전했다.

이찬종 소장이 성추행 사건에 휩싸이자 그가 출연하는 '동물농장'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동물농장'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찬종 소장은 고정 출연자가 아니다"라며 "예정된 촬영 계획도, 촬영분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방송분(19일)에 한해서는 편집해서 재방송, VOD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이찬종 소장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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